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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자류 준생팔전·음찬복식전
번호 서명 연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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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아유의易牙遺意」와 최한기崔漢綺의 「농정회요農政會要」에도 동일한 레시피가 기재되어 있다. ∙록熝: 끓이다. ∙타拖: 연결되다. ∙록료熝料: 육수에 맛을 보태기 위해 넣는 각종 재료. 어떤 재료로 구성되는지는 아래 11-6)과 11-7)에 소개되어 있다. ∙장수醬水: 무엇인지 정확하지 않다. ‘장을 물에 탄 것’으로 풀이한 경우도 있다.(古田朱美·草野美保 譯註, 「「遵生八箋」 飮饌服食箋-明代の食養生書」, 東京: 明德出版社, 2012, 98쪽) 장청醬淸은 두장 항아리 안에 체를 꽂고 속에 고인 액즙을 취한 것으로서 장의 부산물이고 장즙醬汁은 장을 물에 녹여 끓여서 취한 즙으로서 장청과는 다르다고(中村喬, 「明代の料理と食品: 」宋氏養生部「の硏究」, 京都: 中國藝文硏究會, 2004, 118쪽) 말한 설명도 있다. 이로 볼 때 장수가 만약 장을 물에 탄 것이라면 장즙과 유사한 것이리라 생각한다. ∙원즙元汁: 앞에서 만들어놓은, 앞다릿살 끓인 육수에서 기름을 걷어낸 것. ∙문무화文武火: 뭉근한 불과 센 불. ∙홍국말이육즙해박紅麯末以肉汁解薄: 아래 11-6)에 소개되어 있다. ∙숙즙宿汁: 묵혀놓은 육수. 아래에 만드는 방법이 나온다. ∙장판醬板: 직역하면 장의 ‘얇고 넓은 물건’이다. 조리 과정으로 볼 때 장을 넣고 끓일 때 국물 위에 뜨는 거품이라 추정된다. 장의 일종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략掠: ‘찰擦’로 된 판본도 있다. ∙차하하즙, 략거부유, 이즙청위도次下鰕汁, 掠去浮油, 以汁淸爲度: 아래 11-3)에 관련 설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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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生燒: 생재료를 굽는 조리 방법. ∙퇴腿, 정精: 이 두 글자를 붙이면 퇴정腿精으로서 다리 살코기라고 풀이할 수 있을 것 같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앞에서 다릿살을 ‘정퇴精腿’라고 한 용례가 있기 때문이다. ∙비批: 엇베다. ∙수隨: 잇따라. ∙록출漉出: ‘걸러내다’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뜨거운 물에 고기를 담갔다가 건져내는 과정을 설명한다고 생각된다. ∙뉴건扭乾: 비틀어 짜다. ∙잔盞: 보통 ‘작은 잔’을 가리킨다. ∙전錢: 무게의 단위로서, 한 냥兩의 1/10에 해당한다. ∙초유椒油: 산초 열매로 짠 기름. ∙찬饌: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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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鱸魚: 농어. ∙심어鱘魚: 철갑상어. ∙선추筅箒: 솔. ∙지니脂膩: 미끈거리는 기름 기운. ∙성혈腥血: 비린내 나는 피. ∙생염生鹽: 정제하지 않은 소금. ∙인韌: 질기다. ∙추말麤末: 입자가 굵은 가루. ∙갱미粳米: 멥쌀. ∙합合 : 1 홉. 1 승升의 10분의 1. ∙생生: 생유生油를 말한다. 가열하지 않은 기름, 혹은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짠 기름을 가리킨다. ∙배坯: 반제품. ∙료물타반料物打拌: 이 레시피를 보면 봄가을에는 생선을 절이고 각종 양념, 밥, 홍국 등을 섞어서 숙성시키는 과정을 연속해서 진행한다. 그런데 본문에서 “겨울에는 (생선을) 미리 재워서 반제품을 만들어[冬天預醃下作坯]”라고 했다. 아마 겨울에는 기온이 낮으므로 생선을 절이는 과정까지만 진행하여 반제품[坯]을 만든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 뒤에 나오는 ‘양념과 섞는다[료물타반料物打拌]’란 ‘산초껍질 두 냥, 소회향·회향·사인·팥 각각 반 냥씩, 감초 약간을 모두 입자가 굵은 가루로 만든다. 깨끗이 씻은 멥쌀 7~8 홉으로 밥을 하고, 생 참기름 한 근 반, 파의 흰 부분 채썬 것 한 근, 홍국 한 홉 반을 두드려 부순다. 이상의 재료를 모두 골고루 섞는다’라는 과정을 의미하는 부분이고, 겨울에는 생선을 절여 반제품 형태로 보관하다가 먹을 때에 맞추어서 각종 양념을 넣어 섞는 방법이라 풀이하였다. ∙도중都中: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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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精者: 정육精肉, 즉 살코기. ∙농주醲酒: 진한 술. ∙문무화文武火: 뭉근한 불과 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