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陳粳米一斗, 砂糖三斤. 米淘極淨, 烘乾, 和糖. 灑水入臼, 舂碎於內. 留二分米拌舂, 其粗令盡. 或和蜜. 或純粉則擇去黒色米. 凡蒸糕須侯湯沸, 漸漸上粉. 要使湯氣直上, 不可外泄, 不可中阻. 其布宜疎, 或稻草攤甑中.
번역
묵은 멥쌀 한 말, 가루 설탕 석 근(을 사용한다). 쌀은 극도로 깨끗하게 씻어서 불을 쬐어 말린 다음 설탕과 섞는다. 물을 뿌려서 절구에 넣은 다음, 절구 안에서 완전히 찧는다. 2/10의 쌀을 남겼다가 절구에 섞어 넣고서 그 거친 것이 모두 다 (곱게 찧어지도록) 한다. (설탕 대신에) 혹 꿀과 섞기도 한다. 혹 온전히 흰 빛이 나는 가루여야 한다면 검은빛이 도는 쌀은 골라내고 (찧어야) 한다. 무릇 증고蒸糕를 만들 때는 반드시 물이 끓을 때를 기다렸다가 (찜기에) 조금씩 가루를 올려야 한다. 끓는 물의 수증기가 곧바로 위로 치솟도록 해야 하지 밖으로 새 나가게 해서는 안 되며 중간에 막혀서도 안 된다. (찜기에 사용하는) 베 보자기는 성긴 것이라야 적당하고, 때로는 볏짚을 시루에 깔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