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瓜茄等物每五斤, 鹽十兩, 和糟拌勻. 用銅錢五十文逐層鋪上, 經十日取錢, 不用. 别換糟, 入瓶. 收久, 翠色如新.
번역
오이나 가지 등의 재료 다섯 근 마다 소금 열 냥을 (넣고) 술지게미와 함께 고르게 섞는다. 1문짜리 동전 50개를 채소 한 층 마다 (동전 한 겹을) 펼쳐 깐 후, 열흘이 지나 돈을 끄집어내고 나면 (돈은)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별도로 새 술지게미로 바꾸어 병에 넣는다. 오래되어도 푸른빛이 막 딴 것 같을 것이다.
[주석]
∙ 오십문五十文: 어느 시대의 동전이 기준이 되었는지 가늠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1문짜리 동전 50개를, 술지게미에 섞은 채소 위에 골고루 펴 깔아주는 것으로 풀었다. 동전 안의 구리 성분이 방부 효과를 주기 때문에 사용하였다고 생각된다.
「중궤록中饋錄」에도 기재되어 있다.(정세진, 「「中饋錄」譯註」, 「중국산문연구집간」Vol.11, 2021, 2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