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식초 한 푼, 술 한 푼, 물 한 푼, 소금, 감초를 가지고 알맞은 정도로 맛을 맞춘다. 팔팔 끓인 후, 채소 싹 채 썬 것과 귤껍질 채 썬 것을 약간씩 집어넣고, 구릿대뿌리는 작은 조각으로 한 두 개를 채소 위에 흩뿌린다. 중탕하며 두는데 (뚜껑을) 열면 안 되고, 다 익으면 그것을 먹는다.
[주석]
∙ 백지白芷: 구릿대의 뿌리.
∙ 삼糝: 흩뿌리다.
「역아유의易牙遺意」와 「중궤록中饋錄」에도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정세진, 「「中饋錄」譯註」, 「중국산문연구집간」Vol.11, 2021, 2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