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고전번역
> 가소류 준생팔전·음찬복식전
4) 양과釀瓜 - 오이 절이는 방법.
원문
번역
동시보기
원문
靑瓜堅老而大者, 切作兩片, 去穰, 略用鹽出其水. 生姜·陳皮·薄荷·紫蘇俱切作絲, 茴香·炒砂仁·砂糖拌勻, 入瓜内, 用線扎定成個, 入醬缸内. 五六日取出, 連瓜晒乾, 收貯. 切碎了晒.
번역
청오이는 단단하고 늙었으면서 큰 것을 (골라) 반으로 자르고 속을 파낸 후, 대충 소금을 쳐서 수분을 뺀다. 생강, 진피, 박하, 차조기는 모두 잘게 채 썰고, 회향, 볶은 사인, 설탕까지 모두 고르게 섞어서 오이 안에 채워 넣은 후, 실로 묶어서 낱개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장 항아리 안에 넣는다. 5∼6일 뒤에 끄집어내서 오이까지 햇볕에 말린 후, 거두어 저장한다. (오이를) 잘게 잘라서 말려도 된다.
[주석]
∙ 청과靑瓜: 청오이. 이것은 ‘황과黄瓜’와는 다른 품종이라고 엄격하게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당시의 오이 품종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찾지 못하여, ‘황과’는 오이로, ‘청과’는 청오이로 풀었다. 
∙ 양穰: 볏대나 풀을 뜻하는 한자인데, 여기서는 과일이나 채소의 속을 뜻하는 ‘양瓤’과 통하는 글자로 보았다. 
∙ 찰扎: 묶다. 
∙ 절쇄료쇄切碎了晒: 이 부분의 맥락이 정확하지 않다. 본문을 보면 오이를 반 갈라서 속에 각종 양념을 채운 후 저장했다. 그런데 ‘절쇄료쇄切碎了晒’는 오이를 잘게 잘라서 말린다는 뜻이다. 맥락으로 볼 때 이 음식을 만들 때 오이를 반으로 갈라 속을 채워 저장하지 않고 오이를 잘게 잘라서 말려도[절쇄료쇄切碎了晒] 가능하다는 의미인 듯하다.
「역아유의易牙遺意」와 「중궤록中饋錄」에도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정세진, 「「中饋錄」 譯註」, 「중국산문연구집간」 Vol.11, 2021, 209쪽)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