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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자류 준생팔전·음찬복식전
43) 황작자黃雀鮓 - 참새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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每隻治浄, 用酒洗, 拭乾, 不犯水. 用麥黄·紅麯·鹽·椒·葱絲, 嘗味和爲止. 却將雀入匾罈内, 鋪一層, 上料一層, 裝實, 以箬蓋篾片芊定. 候滷出, 傾去, 加酒浸, 密封. 久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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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는 한 마리 한 마리 깨끗이 다듬어 놓고, 술로 씻은 다음 닦아서 물기를 제거하고, 물이 닿지 않도록 한다. 맥황, 홍국, 소금, 산초, 파채를 가지고서 맛을 보아가며 섞는다. 곧바로 참새고기를 평평하게 항아리 안에 넣는데, 고기를 한 켜 깔고 그 위에 조미료를 한 켜 까는 방식으로 하여, 다 담고 난 후에는 댓잎 덮개와 대나무 껍질 조각을 충분히 덮어 고정한다. 물기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기울여 따라서 버린 후, 술에 담가서 밀봉하면 오래도록 두고 먹을 수 있다.
[주석]
∙맥황麥黄: 누룩의 일종. 누룩곰팡이와 밀기울, 보리, 콩 등을 섞어서 발효시킨 것으로서 술을 담을 때 사용한다.  
∙약개箬蓋: 댓잎으로 만든 덮개. 
∙멸편篾片: 대나무 껍질 조각. 
∙천芊: 초목이 무성한 모습. 여기에서는 ‘꼬챙이로 꽂다’라는 뜻의 ‘천扦’과 통하는 글자로 보았다. 
∙로滷: 소금을 뿌려놓은 음식에서 나오는 즙이나 물기.
「중궤록中饋錄」에도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번역은 정세진의 「「中饋錄」 譯註」 논문(「중국산문연구집간」 Vol.11, 2021, 204-205쪽)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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