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香油入醬油内, 亦可久留, 不砂. 糟醋·酒·醬各一碗, 蟹多, 加鹽一碟. 又法, 用酒七碗, 醋三碗, 鹽二碗, 醉蟹亦妙.
번역
참기름을 간장에 넣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불순물이 생기지 않는다. 술지게미 식초, 술, 장을 각각 한 사발씩(써서 재우는데) 게가 많으면 소금 한 접시를 보탠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술 일곱 사발, 식초 세 사발, 소금 두 사발을 사용하는 것인데 취한 게의 맛도 좋다.
[주석]
∙사砂: 모래[사沙]같은 결정.
∙조초糟醋: 술지게미 식초. 조糟와 초醋를 따로 보아서, ‘술지게미와 식초’로 풀 수도 있다.
38-1) 38 뒷부분의 기록
숯 한 덩어리를 넣으면 어백이 변질되지 않는다. 구릿대뿌리 두 돈을 ‘취해’에 넣으면 어백이 뭉쳐져 (사그라지지 않는데), 약초 맛이 나서 맛이 좋지 않을까 걱정이다.
炭一塊則蟹膏不沙. 以白芷二錢入醉蟹則膏結實, 恐有藥氣, 不佳.
「(吳氏)中饋錄」에도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데 레시피 항목의 이름이 ‘취해醉蟹’로만 되어 있다. 또한 내용에도 차이가 있다. 향유香油~역묘亦妙 부분은 기재되어 있고 탄炭~불가不佳 부분은 「(吳氏)中饋錄」에 없다.(번역은 정세진의 「「中饋錄」 譯註」 논문(「중국산문연구집간」 Vol.11, 2021, 202쪽)을 참고했다)